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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산업 불황에도 거침없이 성장하는 ‘스마트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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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7-31 11:14:06   폰트크기 변경      
‘이용자 6개월 연속 증가’ㆍ글로벌 공략 가속화

거리측정기 필요없는 스마트폰앱 등 서비스 지속 발굴




[대한경제=김정석 기자] 골프 IT솔루션 기업 스마트스코어(대표 정성훈)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코로나19 엔데믹과 경기 침체로 국내 골프업계가 불황에 접어든 상황에서도 서비스 이용자 수가 최고 기록을 돌파했고, 새로운 서비스와 영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어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마트스코어는 지난 6월 ‘글로벌 골프 그룹으로의 도약’이라는 새로운 비전과 혁신의 의미가 담긴 새로운 CI(사진)를 공개했다.

기업과 함께 그룹 차원의 CI도 새로 제작했는데, ‘플랫폼 서비스 이상, 골프 그룹으로의 확장의 의미를 담았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NO.1 골프 플랫폼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그룹의 포부를 투영했다’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정성훈 회장은 이번 CI 공개를 ‘새로운 도약’이라고 정의했다. 정 회장은 “새로운 CI와 함께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이번 CI 공개는 스마트스코어가 미래지향적인 회사로 나아가기 위한 또 다른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스코어는 골프장 경기 관제와 스코어 관리 기능을 갖춘 골프장 IT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스코어 앱에서는 골프 부킹과 투어, 온라인마켓, 중고마켓, 클럽 렌탈, 캐디백 배송 등 20여 개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320만 명의 온라인 회원과 372개의 국내 제휴 골프장을 보유한 독보적인 플랫폼을 활용해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주인공이 되는 골프 리그를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스마트스코어 앱만 있으면 거리 측정기 없이 코스와 그린의 거리와 높이를 정확히 찾아볼 수 있는 ‘모두의 야디지’ 서비스를 시작했다. 골퍼들 간 코스 공략 채팅까지 가능하다.

또한, ‘골프 생활권’인 일본과 동남아시아 공략도 한창이다. 지난해 베트남에 있는 15개 골프장과 계약했으며 올해 안으로 동남아시아 100개 골프장과의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남아 시장 확대에는 LG전자와도 손잡았다.

현지 골프장 사업자들에게 스마트스코어와 LG전자의 로봇사업을 연계한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 대상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예비유니콘 모집에는 120개사가 지원했는데 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15개 사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지원 사업은 혁신성과 성장성이 우수한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대 200억원의 기술보증기금 특별보증과 기술특례상장 자문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비가 아닌 실제 유니콘 기업으로의 진입도 머지않았다. 지난해 VIG파트너스로부터 16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86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다양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독보적 골프 포탈의 위치는 더욱 견고해지는 모습이다. 서비스 오픈 이후 월간 총 사용자 수와 사용시간이 지난 6월에 역대 최고 기록을 돌파한 것이다.

스마트스코어 관계자는 “이 같은 증가세는 6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국내 골프산업 불황기에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라고 말했다.

김정석 기자 j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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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부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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