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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후에 가는 직항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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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8-01 11:51:16   폰트크기 변경      
KX그룹, 첫 항공편 인천공항 도착

전세 직항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베트남 후에성 정부 관계자들이 KX그룹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경제=김국진 기자]베트남의 역사유적도시로 잘 알려진 후에와 인천공항을 잇는 직항편이 개설돼 첫 전세기가 인천공항으로 들어왔다.

1일 KX그룹의 여행사인 보물섬에 따르면 이날 후에성 정부 관계자 및 황실예술단, 관광객 등 150여명을 태운 비엣젯 VJ8699편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 비행기는 곧바로 130여명의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비엣젯 VJ8698편명으로 바꿔 후에의 푸바오국제공항으로 떠났다. 보물섬과 베트남 대표 여행사인 비엣트레블이 각각 관광객을 모집한 전세 직항편이다.

베트남 다낭에서 북쪽으로 약 130㎞ 거리에 자리한 중부권 핵심도시인 후에와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직항노선이 개설된 후 처음으로 오간 전세기다.

직항편으로 한국에 도착한 후에성 정부 관계자들은 KDI 등 공공기관을 방문하고 KX그룹 계열의 골프장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30여명으로 구성된 후에 황실예술단은 2일 경남 거창군에서 열리는 ‘제33회 거창국제연극제’에 참가해 전통 실내악과 무용을 선보인다.

반대로 직항편을 통해 후에로 떠난 우리 관광객은 3박4일 일정으로 왕궁, 카이딘 왕릉, 티엔무 사원 등 역사유적을 탐방하고 온천욕도 즐길 예정이다.

보물섬 관계자는 “후에는 베트남 중부권의 핵심 경제권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역사유적이 많고 아름다운 해변도 끼고 있어 후에를 찾는 국내 관광객도 많아 향후 직항편을 이용하는 관광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후에는 1802년부터 1945년까지 베트남을 다스린 마지막 통일 왕조인 응우옌 왕조의 옛 수도이며, 후에 왕성을 비롯한 유적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남쪽으로 60㎞ 지점에는 드넓은 해변과 리조트 휴양지가 모인 랑꼬비치 등이 자리했다.

인구 120만여명의 후에는 이미 개발된 하노이 중심의 북부와 호찌민 중심의 남부에 비해 발전 가능성이 높아 국내 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KX그룹의 모회사인 KX이노베이션은 10여년 전부터 후에 일대에서 종합리조트 사업을 추진해왔고, 이런 인연으로 이번에 전세 항공편 운항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국진 기자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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