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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비전포럼 20주년…새로운 20년 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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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8-07 05:00:20   폰트크기 변경      
20주년 기술발표회 및 세미나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차세대 건설기술을 만나다’ 오는 9월 개최

강호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타워에서 진행된 <대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9월 6~7일 이틀간 개최 예정인 건설산업비전포럼 20주년 기술발표회 및 세미나에 건설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MZ세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사진= 안윤수 기자 ays77@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건설산업비전포럼은 오는 9월 6~7일 이틀간 20주년 기념 기술발표회 및 세미나를 개최한다. 건설산업을 대표하는 국내외 기업 40여곳이 총출동해 저마다 특화된 디지털 기술을 선보이고, MZ세대와 함께 산업의 미래를 조망한다. 지난 20년 간 활동을 기반으로 새로운 20년의 포문을 여는 자리다.

건설산업비전포럼 공동대표인 강호인 전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은 세미나 첫날 메인 주제를 ‘디지털 전환 시대와 건설산업의 미래’로 설정하며, 국가 건설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이튿날에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 2개 세미나가 운영된다. 오전에는 ‘MZ세대 건설을 논하다’를 주제로, 토크쇼 형식을 취한다. 앞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건설 분야 5~10년차 젊은 건설인들과 대학원생들의 생각을 가감 없이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어 모듈러건설(OSC)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52년 역사의 영국 건축설계사인 HTA의 지속가능한 미래(Sustainable Futures) 파트너, 로리 버긴도 연단에 오른다. OSC는 건설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편이 될 수 있는 만큼, 국내외 현황 및 규제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한다는 게 강 전 장관의 구상이다.

그는 “내일의 건설을 이끌어 갈 MZ세대들이 건설산업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고, 그들이 제시하는 방향성은 무엇인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미나와 병행되는 기술발표회에는 건설사와 글로벌 기업, 스타트업 등 총 41개 기업이 총출동한다. 디지털 건설트렌드와 OSC, 빅데이터&AI 등 분야별로 국내외 기업의 핵심 건설기술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다. 이번에 참가하는 ARUP, Mott MacDonald, T&T, DPR, WSP 모두 세계적인 기업들이다.

강 전 장관은 “4차 산업혁명이 화두가 된 지 오래지만, 건설산업은 한참 뒤처져 있다”며 “거의 모든 산업에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3D프린팅 등을 주목하고 있지만, 우리 건설산업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되돌아봐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대표 건설사의 디지털 기술과 글로벌 기업의 디지털 기술을 비교ㆍ분석해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라며 “특히 Big Data & AI, Smart Safety, Web Solution & Platform 부문은 건설인은 물론, 다른 산업의 전문가들도 다양한 정보를 얻고 사업 아이템을 구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설산업비전포럼은 지난 20년 간 230회에 달하는 국내외 세미나 및 토론회를 개최하며 건설산업을 대표하는 집단지성의 장(場)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외 건설 전문가들은 포럼을 통해 분야별 현황 및 문제점 등을 진단하며 산업 및 기술의 병폐를 쇄신하고 혁신을 이끌 수 있는 방편을 제시했다.

특히 국가 건설정책 수립을 위한 뼈대를 세우는 데도 적잖은 성과를 거뒀다. 새 정부 출범에 발 맞춰 건설산업 선진화를 위한 정책과제를 도출하고, 정부의 관련 위원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탰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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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부
백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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