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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 현대차 재고 조정 영향에 목표가 15%↓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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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8-15 09:07:16   폰트크기 변경      



삼성증권은 15일 화신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15.4% 하향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재고 정책을 반영해 2023년과 2024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으며, 목표 주가수익률(P/E)는 블룸버그 기준 중소 부품사 평균인 6.5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목표가 하향 배경인 완성차 재고 정책 변화는 올해 2분기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성수기임에도 1분기 대비 감소한 것이다.

화신은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4576억원, 276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10.7%, 17.2% 하회했다.

임 연구원은 "미국 생산 대수가 1분기 18.3만대에서 2분기 18.1만대로, 인도 생산 대수가 27.7만대에서 26.7만대로 감소했다"며 "미국 공장에서 현대차는 싼타페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재고를 조정했고, 기아는 스포티지와 K5 재고를 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인도 공장에서 기아는 셀토스 재고를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기아는 내연기관 자동차(ICE)에서 최대한 수익성을 높여 전기차 가격 경쟁에 대비하고 자율주행에 투자한다는 방향이지만, 부품사와의 상생 경영은 유지했다.

임 연구원은 "화신의 영업이익률은 6%를 유지했으며, 2023~2025년 한국·미국·인도에 대규모 투자를 앞두고 부품사에게 우호적인 단가 책정 기조는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또 "현대차그룹의 증설, 아이템 확대, 매출처 다변화 등 화신의 성장 스토리도 유효하다"고 전했다.

한편 화신은 지난 14일 오후 장중 반기보고서 공개 이후 급락해 전날 대비 1290원(7.78%) 떨어진 1만5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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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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