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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55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동시명명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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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8-30 11:00:28   폰트크기 변경      

HJ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동시명명식을 마친 선주사와 조선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HJ중공업 제공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HJ중공업(조선부문 대표 유상철)은 30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55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의 동시 명명식을 갖고 상선 건조 경쟁력을 재입증했다.

해당 선박은 유럽 선주사가 발주한 친환경 컨테이너 운반선으로 각각 ‘짐 다뉴브(ZIM DANUBE)’와 ‘짐 갠지스(ZIM GANGES)’로 명명됐다.

이 컨테이너선 2척은 HJ중공업이 지난 2021년 8월 최대주주가 바뀐 뒤 일반 상선으로는 6년 만에 수주한 선박으로, 2년여 간의 공정을 거쳐 건조됐다.

당시 HJ중공업은 유럽 선사로부터 총액 2억7000만달러 규모의 55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건조계약을 따내며 시장 재진입을 알린 바 있다.

이후 경영 정상화를 목표로 상선 수주에 집중한 결과, 현재까지 5500TEU~9000TEU급 중대형 친환경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올 2월에는 HMM과 총 3167억원 규모의 9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2척 건조계약을 체결하며 차세대 친환경 컨테이너선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했다. 메탄올 추진선은 기존 벙커C유 대비 탄소배출량은 25%,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은 각각 80%, 99%를 적게 배출하는 국내 조선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꼽힌다.

특수선 부문에서는 해군의 고속상륙정과 차기고속정, 독도함 성능개량사업, JLOTS(합동해안양륙군수지원체계), 해경 3천톤급 경비함 등의 추가 수주에 성공했다.

유상철 대표는 “대한민국 조선1번지의 경험과 기술력을 통해 고기술ㆍ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고객만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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