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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ㆍ학생 1년 새 10만명 줄어 578만명…19년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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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8-30 15:39:45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서용원 기자]국내 유치원생과 학생 수가 1년 사이 10만명 가까이 줄어, 올해 570만명 선까지 감소했다. 특히, 출산율 감소에 따라 유치원생이 5% 넘게 대폭 줄었다. 다문화학생은 2012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매년 증가세를 이어갔고, 외국인 유학생도 18만명이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유치원과 초ㆍ중ㆍ고교 2만906곳, 고등교육기관 1937곳 등을 대상으로 벌인 ‘2023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올해 4월 1일 기준으로 유ㆍ초ㆍ중ㆍ고교 학생 수는 578만3612명으로 전년(587만9768명)보다 9만6156명(1.6%) 감소했다.

학생 수는 1986년 1031만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하고서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1990년 1000만명 아래로 떨어졌고, 2021년에는 600만명대 아래로 내려앉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2005학년도에 아주 소폭이기는 하지만 전년 대비 270명 늘어난 이후로 학생 수는 매년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치원생은 52만1794명으로 5.6%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초등학생은 260만3929명으로 전년 대비 2.3%, 중학생은 132만6831명으로 1.6% 각각 줄었다. 고등학생은 127만8269명으로 1.3% 늘었다.

전국 유ㆍ초ㆍ중ㆍ고 학교 수는 2만605개교로 지난해보다 91개 줄었다. 다만, 유치원이 121곳 감소한 데 비해 초ㆍ중ㆍ고교는 모두 소폭 늘었다.

전체 교원은 50만8850명으로 전년 대비 0.2%(1057명) 늘었는데, 유치원 교원은 전년 대비 1941명 늘었고, 초ㆍ중ㆍ고교 교원 수는 1299명(0.3%) 줄었다.

초ㆍ중ㆍ고교 다문화 학생은 18만1178명으로 전년 대비 7.4% 늘었다. 다문화 학생 수는 2012년 조사 시행 이후 계속 늘고 있다.

대학ㆍ전문대학ㆍ대학원 등 고등교육기관의 재적학생(재학생+휴학생+학위취득유예생) 수도 감소세를 기록했다.

고등교육기관 전체 재적학생은 304만2848명으로 전년 대비 2.5% 줄었다.

일반대학(1.8%↓)과 전문대학(5.6%↓) 재적학생이 감소했고, 대학원 재적학생은 0.8% 증가했다.

외국 학생 수(재적학생 기준)는 18만1842명으로 전년 대비 9.0%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국가별 비율은 △중국 37.4%(6만8065명) △베트남 23.8%(4만3361명) △우즈베키스탄ㆍ몽골(각 5.7%) △일본(3.2%) 순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교육통계서비스 누리집과 교육통계연보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용원 기자 an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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