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이계풍 기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1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부지를 농지로 활용하되, 용도를 변경하면 기금을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해당 부지는) 기왕 농지로 구성돼있기 때문에 일단 농지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농지로 활용)하다가 정부 내 협의, 새만금위원회 절차 등을 거치든지 해서 농지보다 더 좋은 용도로 쓸 수도 있기 때문에, 그 경우에는 이미 투자된 기금을 차질 없이 회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7년 12월 잼버리 부지 매립 공사를 제때 완료하기 위해 관광ㆍ레저용지로 쓰이던 해당 부지를 농업용지로 변경, 농지관리기금 1846억원을 매립에 투입한 바 있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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