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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골퍼 평균타수는 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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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9-01 13:21:49   폰트크기 변경      
스마트스코어 분석 ‘92.62타’…500만건 라운딩 데이터로 분석

작년보다 0.12타 낮아져

[대한경제=김정석 기자] 대한민국 아마추어 골퍼의 평균 타수는 몇일까. 92∼93타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스마트스코어는 1일 2023년 상반기 골퍼들이 기록한 총 502만138건의 실제 라운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령, 지역, 성별 등 다양한 상황에 따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스마트스코어는 전국 370여 개 골프장에 스코어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골퍼들이 스마트스코어에 접속해 자신의 라운딩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에만 총 502만138건의 실제 라운드 데이터가 쌓였다.

이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우리나라 아마추어 골퍼들의 실력은 평균 92.62타로 집계됐다. 남자는 91.92타, 여자는 94.42타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 92.74타, 남자 92.09타 대비 각각 0.12타, 0.17타 낮아진 수치다.


반면 여자 골퍼는 작년 상반기 94.39타 대비 0.03타 올랐다. 이는 최근 스마트스코어 여성 회원 증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작년 대비 17% 이상 여성 회원 수가 늘었다고 스마트스코어 측은 전했다.

다만, 이번 통계는 앱으로 자신의 스코어를 기록하는 골프에 ‘진심’인 골퍼들이 대상이어서 실제 평균 타수는 이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골프에 막 입문한 초보자들의 경우 앱으로 스코어를 기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연령별로는 60대가 평균 87.65타로 가장 낮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60대에 이어 70대 이상이 88.9타였다. 그다음 역시 90.35타를 기록한 50대였다. 골프는 역시 경험과 연륜일까.

반면 젊은 층에서는 20대 이하가 91.83타, 40대 93.91타, 30대 97.22타였다.

신구세대로 크게 나눠보면 50대∼70대 이상이 평균 88.97타로, 20대 이하∼40대의 94.32타보다 5.35타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ㆍ전라 지역이 90.37타로 가장 낮았고 대구ㆍ경북이 2위로 91.25타, 3위는 91.56타를 기록한 부산ㆍ경남, 서울은 6위로 92.26타를 기록했다. 가장 타수가 높은 지역은 92.72를 기록한 강원도였다.

주중 골퍼와 주말 골퍼 비교에서는 주중 골퍼가 평균 91.67타, 주말 골퍼는 92.42타였다. 상대적으로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많을 것으로 보이는 주중 골퍼들의 스코어가 0.75타 더 낮게 나왔다.

스마트스코어 관계자는 “스마트스코어 앱을 통해 스코어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는 골퍼들이 늘어나면서 본인의 정확한 평균 타수(핸디)를 확인하는 문화가 일상화되고 있다”며 “체계적인 스코어 관리와 연습이 병행되면서 우리나라 전체 골퍼들의 실력이 향상됐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스코어 관리를 철저히 하는 골퍼들의 골프 실력 향상은 물론 골프 문화가 대중화될 수 있도록 온라인 레슨, 모두의 야디지 등 다양한 서비스는 물론 데이터에 기반한 골퍼들의 이용 현황을 주기적으로 분석하여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마트스코어에서는 2015년부터 지역별, 연령대별 스코어와 퍼트 수, 그린 적중률, 페어웨이 안착률 등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데이터는 4917만6479건이다. 연관된 다양한 스코어 데이터들은 스마트스코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석 기자 j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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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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