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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일 도화엔지니어링 사장(앞줄 왼쪽 두번째)과 Jerzy CEPG 사장(앞줄 왼쪽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양사의 인수ㆍ합병 서명식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도화엔지니어링 |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도화엔지니어링은 최근 폴란드 엔지니어링사인 ‘CE Project Group(CEPG)’ 인수ㆍ합병을 위한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CEPG는 철도 전문 엔지니어링 회사로, 폴란드 철도청(PKP)으로부터 75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고, 도화엔지니어링이 수주한 고속철도 사업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CEPG 인수ㆍ합병을 통해 폴란드 고속철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대한민국의 고속철도 기술을 폴란드에 전파한다는 구상이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지난 6월 폴란드 신공항공사(CPK)에서 발주한 335억원 규모 ‘카토비체-오스트라바 구간 고속철도 사업(PR7)’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현재 PR8(철도교차로(JUNCTION) 85호선-5호선 및 88호선-85호선 연결부) 및 PR9(시에라츠-칼리츠-프레스체흐 구간(LOT1)ㆍ프레스체흐-포츠난 구간(LOT2)) 사업 계약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CPK는 현재 폴란드 쇼팽공항 이전 사업을 관리하는 폴란드 정부기관으로, 14조원 규모의 신공항 건설사업뿐 아니라 신공항으로 연결되는 1800km의 고속철도 사업(30조원)을 추진하고 있다.
정수동 도화엔지니어링 교통부문 사장은 “대한민국의 고속철도 기술을 CEPG 기술인들과 공유해 세계 최고 품질의 폴란드 고속철도를 설계하고, 건설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CEPG 인수ㆍ합병을 계기로 폴란드 철도시장을 넘어 수처리, 스마트시티, 에너지 솔루션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등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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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신공항 고속철도 노선도. /사진= 도화엔지니어링 |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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