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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BYD 약진…K배터리 반등은 시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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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9-17 14:33:35   폰트크기 변경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전지 모습 / 사진:LG에너지솔루션 

[대한경제=이종호 기자]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업체의 약진이 계속되고 있지만 K배터리 3사의 기술개발과 생산공장 가동이 본각화하면 다시 우리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중국자동차 주문자위탁생산(OEM) 및 배터리회사의 시장점유율이 각각 11.8%, 32.9%를 기록했다.

특히 볼보와 폴스타를 보유한 길리(Geely), 상해자동차, BYD 등이 유럽지역과 아시아 지역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2019년 9.0%에서 2023년 상반기 11.8%로 급증했다.

K배터리와 경쟁하는 중국의 CATL, BYD등도 그동안은 중국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을 기반으로 배터리 생산능력을 크게 늘리면서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른 속도로 확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그동안 세계 1위의 위치를 점유해온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과의 점유율 격차는 올 상반기 기준 28.7%(LG엔솔)대 27.2%(CATL)로 1.5%로 좁혀졌다.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는 “국내배터리3사의 시장점유율의 하락추세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내3사의 유럽, 미국, 동남아에서의 증설시점이 중국보다 늦어진 점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의 리튬·인산· 철(LFP)배터리의 시장 확장 때문”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K배터리의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K배터리 3사가 지금까지 주도한 니켈· 코발트· 망간(NCM)시장과 더불어 LFP 시장에서도 2024년 이후 우리나라 3사의 시장 주도가 예상된다. 또한, 테슬라의 주도로 촉발된 원통형 4680시장에서도 한국업체의 우위를 점하고 있어 앞으로 한국3사의 점유율 확대가 중장기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LG엔솔은 원통형 배터리 개발과 함께 LFP에 대응하는 고전압 중니켈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최승돈 LG엔솔 전무는 “그동안 파우치형 배터리에 집중했지만, 앞으로는 원통형 배터리도 하나의 축으로 가져갈 것”이라며 “고전압 중니켈 제품도 개발 중인데 LFP와 비교해 40% 이상 가볍고 공간은 30%가량 덜 차지한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중저가 시장을 공략할 제품으로 양극재에서 코발트를 뺀 NMX(니켈·망간)와 LMFP(리튬·망간·인산·철) 배터리를 내세웠다. 이미 중국 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한 LFP 배터리 시장에 진입하기보다는 잘할 수 있는 제품으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고주영 삼성SDI 부사장은 “우리가 LFP개발에서 늦은 점은 인정한다. 그래서 LMFP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또한 각형배터리지만 고객의 니즈에 맞춰 사이즈를 변경할 수 있는 제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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