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안재민 기자]한국 16세 이하(U-16) 남자농구 대표팀이 2023 국제농구연맹(FIBA) U-16 아시아선수권대회 첫판에서 뉴질랜드에 졌다.
김현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81-83으로 아깝게 졌다.
1차전에서 패한 한국은 18일 바레인, 19일 요르단을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위 4개 팀과 2, 3위 팀 중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4개 팀이 8강 토너먼트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5점 차로 뒤지던 한국은 에디 다니엘(용산고)의 어시스트에 이은 윤지훈(삼선중)의 3점과 소지호(무룡고)의 스틸에 이은 다니엘의 레이업 득점으로 1분 20여초를 남기고 76-76,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국은 역전을 일구지는 못했다.
7초를 남기고 뉴질랜드 이하카 케이트가 엄지후(평원중)로부터 얻어낸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시켜 83-81, 2점 차를 만들었고, 한국은 남은 시간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양우혁(삼일고)과 윤지훈이 19점씩을 올리며 분투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영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혼혈 선수로 주목받는 다니엘도 18점을 넣으며 선전했다.
안재민 기자 j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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