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규 플랜엠 대표(왼쪽)와 이안 LDA 디렉터가 지난 15일 인천 송도 플랜엠 지사에서 모듈러 건축 기술 개발을 위한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플랜엠 제공 |
[대한경제=김민수 기자]㈜플랜엠은 지난 15일 인천 송도 플랜엠 지사에서 영국 건축 설계사무소 LDA(Leonard Design Architects)와 모듈러 건축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탈현장 건설(OSCㆍOff-Site Construction) 방식의 모듈러 설계ㆍ제작ㆍ시공 기술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유럽을 넘어 전세계 모듈러 건물의 공공ㆍ상업 시장 진출 전략 개발, 기술 영업, 인허가 취득 등을 준비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플랜엠은 우선 영국표준협회가 제정한 BS(British Standards)규격에 맞는 친환경 이동형 모듈러 타입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영국 학교모듈러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플랜엠은 LDA를 통해 현지 인허가 절차 등을 공유하는 한편 합작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
이민규 플랜엠 대표는 “모듈러 공법의 역사가 깊은 유럽에 플램엠이 ‘K-모듈러’로 첫 진출을 앞두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국내에서 달성한 6000모듈이라는 학교 실적 기반으로 우리나라 모듈러의 우수성을 유럽에서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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