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대통령실 “시진핑 방한, 한일중 회의와 별개로 추진할 것”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3-09-24 18:12:41   폰트크기 변경      
“文 현 정부 비판, 오염된 정보 기반 주장”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23일 중국 항저우 저장성 항저우 시후 국빈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무총리실 제공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대통령실은 2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 문제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시 주석 방한 문제는 한일중 정상회의와 별도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자 “한일중 회담은 연말에 성사된다 하더라도 중국에선 늘 총리가 참석해온 만큼 시 주석이 참석하지 않을 거”라며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시 주석 방한에 대해서는 “양국이 노력하겠지만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했고, 
한중 관계와 관련해선 “상호 존중과 국제규범 준수라는 원칙만 있다면 협력을 계속해 나간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현 정부의 안보ㆍ경제 정책을 비판한 것을 두고 “지난 정부에서 통계를 담당했던 사람들이 현재 수사를 받는 상황”이라며 “오염된 정보를 기반으로 한 주장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 정부 들어서 고용률이 높아지고 재정이 건전해졌으며 부동산 시장도 안정됐다는 게 명백하다“며 “다른 정부와의 비교도 수치상으로 맞지 않거나 해석이 왜곡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 현 정부를 겨냥해 “안보와 경제는 보수 정부가 낫다는 조작된 신화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되고 이 대표가 단식을 중단한 것과 관련해선 “이재명 대표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실의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수사와 재판 사안에는 지금까지 언급해오지 않았다”며 “별도 입장을 언급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이 가결된 데 대해서는 “어제 한 총리가 중국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나 국익을 위해 외교활동을 열심히 하지 않았느냐”며 “그 모습으로 국민에게 충분한 답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야당의 한 총리 해임 건의는 정치 공세인 만큼 받아들이기 어렵단 기존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김광호 기자
kkangho1@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