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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5종 전웅태, 韓선수단 대회 첫 2관왕…태권도 남녀 품새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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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9-24 20:09:48   폰트크기 변경      
항저우 아시안게임 첫날부터 무더기 금메달…종합 2위 질주

24일 중국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근대5종 개인·단체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을 차지한 대한민국 전웅태가 시상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남자 근대5종의 간판 전웅태(28·광주광역시청)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에 올랐다. 태권도 품새에서는 강완진(25·홍천군청)과 차예은(22·경희대)이 동반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태권도가 아시안게임 품새 남녀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휩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웅태는 24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근대5종 남자 개인전에서 수영 312점, 펜싱 233점, 승마 293점, 육상과 사격을 합친 레이저 런에서 670점을 올려 총점 1508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개인전에서 정상에 올랐던 전웅태는 아시안게임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출전한 이지훈이 총점 1492점으로 은메달을 땄고, 총점 1477점을 올린 정진화는 4위를 기록했다.

전웅태는 국가별 상위 선수 3명의 기록을 합하는 단체전에서 이지훈, 정진화와 함께 중국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의 쾌거도 이뤘다.



24일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품새 개인전에 출전한 강완진이 금메달을 확정짓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앞서 강완진은 이날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품새 남자부 개인전에서 마윈중(대만)을 꺾고 정상에 섰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품새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던 강완진은 이번엔 개인전 우승을 일궈내며 대회 2연속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특히 대회 한국 선수단 1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강완진은 8강에서 눗타팟 카에오칸(태국)을 제압한 뒤 4강에서 쩐 호 주이(베트남)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마윈중(대만)을 만나 공인 품새 고려와 자유 품새로 1·2경기에서 각각 8.000·7.460점을 획득해 상대를 꺾었다.



24일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품새 결승전에 출전한 차예은(경희대)이 동작을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어 열린 태권도 품새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는 차예은이 1, 2경기 평균 7.540점으로 니와 유이코(일본)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예은은 16강전에서 조셀 린 니노블라(필리핀)를 제압한 뒤 8강에서 응우옌 티 킴 하(베트남)를 불과 0.010점 차로 따돌렸다. 4강에서 전신야(대만)을 가볍게 제압한 뒤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차예은은 공인 품새 고려로 진행된 1경기에서 7.860을 얻었고, 자유 품새에서 7.540을 기록해 니와를 압도했다.


유도 남자 60㎏급의 이하림(26·한국마사회)은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끝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천적’ 양융웨이(대만)에게 절반패 해 은메달을 얻었다.


현재 중국이 금메달 12개를 따내며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로 메달 종합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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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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