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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상제 적용 2기 신도시에 쏠린 청약수요…매매가 회복 대비 저렴한 분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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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9-25 10:41:37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현희 기자] 수도권 2기 신도시에 대한 분양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저렴한 분양가에 탄탄한 인프라 등이 한 몫하기 때문이다.

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검단신도시에서는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베뉴'의 전용 84㎡가 지난 8월 7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 2월 4억65000만원보다 2억7500만원 올랐다.

파주운정신도시의 대단지 아파트인 '운정아이파크'도 전용84㎡ 기준 7억7000만원에 거래되며 연초보다 1억5000만원이 올랐다.

이같은 매매가 회복 등으로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더 저렴해보이는 효과를 낳고 있다. 2기 신도시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현재 분양가 상승 기조에서 더욱 주목될 수밖에 없다.

이같은 분위기에 동탄2신도시는 올해 분양 물량은 물론, 지난해 발생한 미분양 물량까지 완판에 성공하고 있다. 지난 4월 공급된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는 총 1103가구가 분양 시작 2개월 만에 조기 완판됐고, 5월에는 '동탄 파크릭스 2차' 660가구도 완판소식을 알렸다.

또한 '동탄 파크릭스'는 지난해 미분양을 기록했던 1차 물량도 모두 완판됐다. 이 밖에도 'e편한세상동탄파크아너스'은 지난해 공급됐던 1차와 올해 6월 분양한 2차가 모두 주인을 찾았다.

검단신도시도 완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분양한 ‘검단금강펜테리움3차 센트럴파크’는 4월에 완판 소식을 전했고, 6월 공급된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은 평균 34.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00% 완판에 성공했다.

이 밖에도 평택 고덕신도시에서는 3월 공급된 고덕자이센트로가 평균 45.53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고, 8월 공급된 '호반써밋고덕신도시3차'도 평균 82.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00% 분양을 완료했다.

이러한 상황에 2기 신도시 남은 하반기 분양시장에도 관심은 계속될 전망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추석 이후 연내에는 인천 검단, 화성 동탄2, 파주 운정 등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특히 수도권 2기 신도시는 대부분이 조성 막바지로 접어든 완성형 신도시로 정주여건이 좋아 실수요층의 많은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또한 두터운 수요층과 GTX 등 추가적인 개발 호재로 보유 가치가 높고, 갈수록 공급이 줄어 희소성도 더 커 투자 수요의 관심도 클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희 기자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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