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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신한울 원전 수주 총력...차세대 원전 투자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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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9-25 14:26:10   폰트크기 변경      

신월성원자력발전소 1,2호기 전경. / 사진: 대우건설 제공.

[대한경제=김승수 기자] 대우건설이 원자력 설계부터 시공ㆍ유지보수ㆍ폐기물처분시설ㆍ해체에 이르는 전 분야에서 기술과 경험을 확보한 국내 유일한 건설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우건설은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과 연구용 원자로 등 원자력과 관련한 모든 분야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이를 발판삼아 체코와 폴란드 원전 팀코리아 참여하는 것은 물론, 신한울 3ㆍ4호기 수주에도 총력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팀코리아 참여…신한울 3ㆍ4호기 수주도 총력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1991년 7월 국내 유일의 중수로형 원자력 발전소인 월성 3ㆍ4호기 주설비 공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30여개의 원자력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상용 원전과 연구용 원자로의 주설비 공사뿐만 아니라 중입자ㆍ양성자 가속기, 핵연료 제2공장,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1단계 공사를 수행하면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대우건설이 2022년 4월 수주한 기장 수출용신형연구로 조감도. / 사진: 대우건설 제공.

원전관련 설계부터 시공, 성능개선, 폐기물처분, 원전해체에 이르는 전 사이클에 대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대우건설은 현재 체코ㆍ폴란드 신규원전 사업을 위한 한국수력원자력의 ‘팀코리아’에 건설분야 담당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같은 기술력과 경험 등을 바탕으로 대우건설은 신한울 3ㆍ4호기 수주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경상북도 울진에 위치한 신한울 3ㆍ4호기 건설공사는 2024년에 착공을 목표로 재개돼 8월 입찰공고가 나왔다. 오는 12월 주설비공사 사업자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체코·폴란드 원전 입찰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참여하고 있는 만큼 대우건설의 기술력은 이미 인정받은 수준”이라며 “신한울3·4호기도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이 더해져 수주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원전 SMR 개발 참여
대우건설은 미래 원전 개발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소형모듈원자로인 SMR은 출력규모 300MWe 이하인 원자로를 말하는 것으로 모듈화된 설계 및 제작으로 설계가 단순화되고 표준화가 쉬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미 1997년부터 소규모 전력생산 및 해수담수화를 목적으로 하는 소형원전 개발에 착수해 지난 2012년 SMART100(System-integrated Modular Advanced ReacTor 100) 모델을 통해 세계 최초로 표준설계인가를 취득하며 관련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혁신형 SMR 조감도. / 사진: 한국수력원자력(주)

대우건설은 SMART 표준설계인가 획득사업에서 한국전력이 주관사인 한전(KEPCO) 컨소시엄에 참여하며 SMR 분야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으며 이후 ‘스마트 파워(SMART POWER)’사를 설립을 주도하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이를 통해 향후 국내외 SMR 원전 시공에서 해당 모델을 통한 사업 진출시 우선공급권을 확보해 둔 상태이기도 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표준화에 성공한 한국형 SMR에 참여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차세대 에너지원인 SMR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전세계적으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SMR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승수 기자 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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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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