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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구 전통시장 방문…“추석 장 보고 주민들도 볼 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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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9-25 15:27:39   폰트크기 변경      
총선 다가오며 친박 세력 결집 지원 해석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대구 달성군 현풍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추석 연휴를 사흘 앞둔 25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 사저 인근 전통시장을 찾았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민과 인사를 나누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4분쯤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와 현풍시장에 도착했다. 현풍시장은 박 전 대통령 사저가 위치한 달성군에 있는 전통시장으로, 사저에서 차량으로 약 5분 정도 거리다. 그는 특유의 올림머리에 베이지색 셔츠, 긴 청치마를 입고 운동화를 신는 등 편한 복장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시장을 둘러보며 어묵, 고구마 줄기, 호박잎 등을 구입하고 상인·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박 전 대통령은 시장에서 약 30분간 머물며 상인들과 친근감 있게 대화도 나누며 시간을 보내다 오전 11시30분쯤 차를 타고 떠났다.

장을 보러 온 손님들이 “건강하시라”, “보고 싶었다. 자주 나오시라”고 소리치자 박 전 대통령은 밝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박 전 대통령은 시장을 돌며 만난 상인들과도 일일이 웃으며 악수하는 등 밝은 모습을 보였다. 박 전 대통령은 20분여간 시장을 둘러본 뒤에 차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그는 차량에 타기 전 방문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게 “추석이 가까워서 장도 보고 주민들도 볼 겸 찾았다”고 답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대구 팔공산 동화사를 방문한 이후 외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8월 15일에는 경북 구미에 있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이어 지난 13일에는 사저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총선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번 시장 방문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친박 인사들의 결집 등을 지원하기 위한 의도가 담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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