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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여연 여론조사서 ‘이재명, 혐의 적극 소명해야’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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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9-26 10:44:25   폰트크기 변경      
51.2%,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 지켜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8명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향후 수사에서 혐의를 적극 소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의도연구원은 지난 25일 전국 성인남녀 1217명을 대상으로 이 대표의 구속수사와 관련해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이날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는 이 대표가 향후 수사와 관련해 81.8%가 “혐의를 적극적으로 소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건강 등을 이유로 소극적으로 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은 13.4%였다.

이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 번복과 관련해서는 ‘국민과의 약속이므로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51.2%로 나타났다. ‘국민과 약속을 했더라도 지키지 못할 수 있다’는 응답은 43.5%였다.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데 대해선 ‘민주적 절차에 따른 국회의원 다수의 의사 표시’(48.2%)라는 평가가 ‘민주당의 내부 단결이 안 되어 생긴 배신 행위’(46.7%)라는 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여의도연구원은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이번 조사를 통해 지금이라도 이재명 대표가 국민과 약속을 지키고 향후 수사에 적극적인 협조를 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1%다. 유선 197명, 무선 1020명을 ARS 조사했고 응답률은 1.8%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진행 중이다. 이 대표 구속 여부는 이날 밤께 결정될 전망이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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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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