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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 회생계획안 인가…KG모빌리티 품에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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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9-26 16:11:27   폰트크기 변경      

KG모빌리티 평택공장 전경./사진: KG모빌리티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KG모빌리티는 법원이 에디슨모터스 회생계획안에 대한 인가를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날 창원지방법원에서 열린 회생계획안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에서는 회생담보권자조의 100%, 회생채권자조의 74.19%가 회생계획안에 동의했다.

이로써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11월 회생절차를 신청한 이후 약 10개월 만에 회생절차를 조기 종결지으며 본격적으로 회사 정상화를 추진하게 됐다.

에디슨모터스는 △중형 버스와 대형 시외 버스 등으로 제품 라인업 확대 △KG모빌리티와의 연구개발 및 구매소싱 분야의 협업 강화 △효율성 증대 통한 수익성 개선 △글로벌시장 확대로 판매물량 증대 등을 중점 추진해 친환경 종합 상용차 회사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2020년말 에디슨모터스는 KG모빌리티(당시 쌍용자동차)가 자금 사정 악화로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할 당시 M&A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었지만,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며 쌍용차 인수에 실패했다.

이후 쌍용차 인수 추진 여파로 자금난 등 경영위기를 겪으며 결국 법정관리에 들어가야 했고, 거꾸로 쌍용차의 후신인 KG모빌리티에 인수되는 처지가 됐다.

KG모빌리티는 에디슨모터스가 향후 회생계획에 따라 회생채무변제, 감자 및 출자전환 등 회생계획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자본구조가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경영 활동도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KG모빌리티는 지난 5월과 8월 2차례에 걸쳐 에디슨모터스의 원활한 생산 활동 지원을 위해 긴급운영자금을 지원했고,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직접 에디슨모터스 공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관련 조직 정비와 함께 에디슨모터스의 사명을 KGM Commercial(KGM 커머셜)로 결정했다.

KG모빌리티는 “에디슨모터스 인수는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의 성장발전을 위한 신규사업 모색의 일환으로 지난 4월에는 특장법인인 KG S&C를 출범한 바 있으며, 중고차사업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며 “KG모빌리티와의 연구개발 및 구매소싱 분야 등 협력 강화를 통해 에디슨모터스를 명실공히 친환경 종합 상용차 회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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