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이고 과감한 실루엣으로 압도적 존재감 표출
415마력 3.5터보 48V일렉트릭 슈퍼차저 엔진 운영
리어 범퍼ㆍ듀얼 트윈 머플러로 고성능 이미지 연출
GV80 쿠페 외장./사진: 제네시스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제네시스가 브랜드 첫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GV80 쿠페’ 출시에 앞서 26일 제네시스 수지에서 ‘제네시스 GV80ㆍGV80 쿠페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갖고 국내 미디어에 실차를 처음 선보였다.
GV80 쿠페는 ‘역동적인 우아함’이라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지난 4월 콘셉트 모델이 공개됐을 당시부터 럭셔리 SUV 시장에 새 반향을 이끌어낼 모델로 기대를 모아왔다.
기본차인 GV80의 품격과 강인함을 계승하면서 쿠페만의 차별화된 디자인ㆍ성능 적용으로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감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다음 달 11일 판매가 시작된다.
기본차와 함께 최고출력 304마력(ps)ㆍ최대토크 43.0(㎏fㆍm)의 가솔린 2.5 터보와 최고출력 380마력ㆍ최대토크 54.0(㎏fㆍm)의 가솔린 3.5 터보 등 2개 라인업을 운영한다.
여기에 415마력ㆍ최대토크 56.0(㎏fㆍm)의 동력성능을 자랑하는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e-S/C) 엔진까지 총 3개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기존 가솔린 3.5 터보 대비 35마력의 동력성능이 향상된 이 엔진은 최대 토크 시점을 앞당겨 저ㆍ중속에서의 가속 응답력을 높여준다는 특징이 있다.
GV80 쿠페 외장./영상: 강주현 기자 |
외관의 경우, 제네시스의 상징인 전면부 두 줄 헤드램프에 광량을 극대화하는 ‘MLA’ 기술이 탑재됐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안쪽 그릴과 바깥쪽 그릴이 ‘X’ 형태로 교차되는 더블 레이어드 패턴이 적용돼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한다. 공격적인 프런트 범퍼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측면부를 가로지르는 아치형 라인과 낮고 완만하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은 금방이라도 차가 질주할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후면부 LED 면 발광 리어 콤비 램프와 테일 게이트의 일체형 보조 제동 등으로 디자인 차별화에 나선 점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 낮게 떨어지는 리어 스포일러가 스포티한 감성을 극대화한다.
실버와 블랙 투 톤의 스포티한 리어 범퍼, 3.5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모델에 적용되는 크레스트 그릴 형상의 듀얼 트윈 머플러도 고성능 쿠페형 SUV 이미지를 연출한다. 단 2.5터보 및 3.5터보 모델에는 트윈 머플러가 탑재된다.
GV80 쿠페 후면부./사진: 제네시스 제공 |
실내는 투 톤 컬러의 D컷 스티어링 휠(운전대)과 쿠페 전용 패턴 등이 쿠페만의 스포티한 감성을 극대화한다. 후석 리클라이닝 기능 적용 등으로 넉넉한 실내 거주 공간을 확보한 점도 특징이다.
또 클러스터(계기판)와 AVN(오디오ㆍ비디오ㆍ내비게이션) 화면이 하나로 연결된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하며, 센터페시아는 터치 타입 공조 장치를 적용해 조작감을 개선하고 편의성을 높였다.
GV80 쿠페 외장 컬러는 쿠페 전용 색상인 베링 블루를 포함해 총 13종으로 운영되며, 내장은 6종의 패키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GV80 쿠페 내부./사진: 제네시스 제공 |
주행안정성과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첨단 주행 신기술이 적용된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전방 노면 정보를 사전에 인지해 적합한 서스펜션 제어로 탑승객에게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인공지능이 노면을 판단해 적합한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 등이 적용됐다.
뿐만 아니라 GV80 쿠페만의 주행질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고배기량 스포츠 쿠페의 배기음을 재연한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ASD), 운전자의 희망에 따라 브레이크 페달의 응답성을 조정할 수 있는 플렉스 브레이크도 적용됐다.
특히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모델에는 △한계 주행에 특화된 주행 모드인 ‘스포츠+(스포츠 플러스)모드’ △차량의 성능을 극한으로 시험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한 런치 컨트롤 △오일 온도, 토크, 터보압을 표시해주는 고성능 게이지 등 고성능 감성의 특화 사양이 적용됐다.
GV80 내부 일체형 디스플레이를 조작하는 모습 ./영상: 강주현 기자 |
고급차에 걸맞은 다양한 안전ㆍ편의사양도 탑재됐다. △각 열의 온도, 모드, 풍량을 각각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 △열선 암레스트 △실내 향기 시스템 △후석에서 OTT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14.6인치 스마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차량 후방 시계를 디스플레이로 표시하는 디지털 센터 미러(DCM)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오디오 등이다.
그레이엄 러셀 제네시스 CBO 상무는 이날 행사에서 “GV80와 GV80 쿠페를 제네시스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한 오늘은 제네시스 브랜드 성장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는 날”이라며 “럭셔리의 경계가 끊임없이 재정의되고 있는 요즘 GV80와 GV80 쿠페를 통해 역동적이고 진화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응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GV80 쿠페 외장./사진: 제네시스 제공 |
제네시스는 10월 14일부터 22일까지 제네시스 수지에서 특별전시를 진행하고,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부산국제영화제에 GV80 쿠페를 전시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V80와 GV80 쿠페 출시를 통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충족시키는 제네시스 라인업을 완성하고, 독창적인 한국 럭셔리 브랜드로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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