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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재명 영장 기각에 “윤 대통령 사과하고 한동훈 파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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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9-27 11:48:55   폰트크기 변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새벽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민주당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공식 사과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촉구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법 정의가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윤석열 정부가 정치 검찰을 동원해 무도하게 야당을 탄압하고 정적을 제거하려 한 무리한 수사가 법원 문턱에서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무리한 정치 수사에 대한 대통령의 공식 사과와 실무 책임자인 한 장관의 파면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를 향한 무리한 정치적 수사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실무자인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파면하라는 요구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윤석열 정권의 정치 공작이 실패했다. 사필귀정”이라며 “한 장관은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으면 책임지고 자진사퇴하길 바란다”고 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 대표는 칼날 위를 걸어서 살아 돌아왔고 검찰이 반성과 변명을 해야 할 시간”이라면서 “검찰은 때린 만큼 맞을 것이고 못된 짓을 한 만큼 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대 최고위원도 “법원의 영장 기각은 애초부터 당연한 결과였다”면서 “이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윤 대통령에게 있다. 윤 대통령은 무도한 정치 탄압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한 장관 파면을 포함해 전면적인 국정 쇄신에 나서라”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의 혁신 기구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에서도 이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직후 윤 대통령의 사과와 한동훈 법무부장관 등 수사책임자 전원 해임을 요구했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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