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을 방문해 반도체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
추 부총리는 이날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사업장을 찾아 “경기가 바닥을 다지면서 점점 더 나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국제 유가 상승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전반적인 경기 회복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면서 “상반기보다 하반기 더 나아지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환율이 달러당 1350원을 넘어 연고점을 경신한 것과 관련해 “달러 강세에 따른 주요국 환율 흐름과 큰 틀에서는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면서도 “환율이 특별한 요인 없이 투기적 상황이 심해지거나 시장 쏠림현상으로 불안 현상이 나타나면 당국이 대응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조성할 예정인 웨이퍼 기반 미니 팹에 정부예산을 투입하는 방안이 추진하기로 했다. 미니 팹은 소부장 제품 양산 검증 위한 연구장비시설이다.
SK하이닉스는 2025년 용인 클러스터 내 착공 예정인 미니 팹에 국지 지원을 건의했다.
추 부총리는 “기업이 장비도입계약 등을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서는 정부도 신속히 의사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면서 “차년도 본예산 편성 과정시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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