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이종무 기자] 국내 최대 금융지주회사 KB금융지주(KB금융) 윤종규 회장이 27일 고객 관점 경영과 정보기술(IT) 경쟁력을 강화해 ‘1등 금융그룹’을 지켜가자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이날 KB금융 창립 1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그동안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은행ㆍ비은행 계열사가 고르게 성장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넘버 원(1) 금융그룹’이 됐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겸손과 도전 정신으로 ‘온리(only) 원 금융그룹’이 되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모든 것을 고객 관점으로 되돌아보고 다른 금융그룹과 차별화한 상품ㆍ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면서 “IT 기술 내재화 등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 ‘양손잡이 인재’로 변화해가자”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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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가운데)이 장기 근속 직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지주 제공 |
윤 회장은 직원들에게는 제 몫을 다하고 학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상대방을 섬기는 마음으로 존중하고, 나눔과 베풂으로 때로는 희생하고 배려할 줄 아는 것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조직문화에 밑거름이 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임직원이 지속 역량을 키워나가고 지식과 정보를 흡수해 일과 학습을 통한 자기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객-직원-사회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고 미래 세대에 기여하는 것이 KB가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KB금융은 2008년 출범해 오는 29일 창립 15주년을 맞는다. 올해 상반기 3조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내며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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