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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다음달 6일 본회의서 이균용 임명동의안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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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9-27 16:32:22   폰트크기 변경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회동서 합의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장 주재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김진표 국회의장을 사이에 두고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여야는 내달 6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표결하기로 했다.

27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같이 합의했다.

윤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처리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되겠다는 인식을 같이했다”며 “사법부 공백을 메우기 위해 10월 6일 본회의를 열어서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도 “인사청문회 결과에 따른 법적 절차인 국회 표결 처리로 가부 결정을 짓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여야가 공감했다”며 “가장 이른 날짜를 협의한 결과 10월 6일로 잠정 합의했다”고 말했다.

여야는 지난 21일 본회의 때 처리하지 못한 각종 민생법안도 같은 날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했다.

지난 21일 본회의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여파로 정회 후 속개되지 않아 자동 산회했다. 당시 처리하지 못한 민생법안에는 보호출산제 도입법, 머그샷 공개법,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 등이 포함됐다.

윤 원내대표는 전날 선출된 홍 원내대표에게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거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홍 원내대표는 “윤 원내대표와는 20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같이 일한 적 있다. 정책 현안을 매우 꼼꼼하고 차분히 잘 다뤄 배울 게 참 많았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국회의 급한 과제 중 하나가 선거제 개편”이라며 “정개특위 활동시한이 10월 말이라 늦어도 10월 중엔 선거제가 정리돼야 한다”며 여야의 조속한 합의를 당부했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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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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