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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경제계 “美 첨단기술 대중 투자금지, 글로벌 산업망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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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9-30 16:47:58   폰트크기 변경      

미국이 발표한 첨단기술 대중국 투자 통제 조치에 중국 경제계가 “정상적인 비즈니스와 글로벌 산업망의 안정을 위협하는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30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대변인은 전날 담화를 통해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와 중국국제상공회의소는 미국 측에 시장 경제의 법칙과 경쟁의 원칙을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두 단체는 미국에 공식적으로 의견을 제출했다며 미국 정부가 합리적인 목소리를 경청하고 관련 규칙을 신중하게 처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9일(현지시간) 미국의 사모펀드와 벤처 캐피털 등 자본이 중국의 첨단 반도체, 양자 컴퓨팅, 인공지능(AI) 등 3개 분야에 투자하는 것을 규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고, 미국 재무부는 지난 28일까지 이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대변인은 그러면서 “중국은 반도체, 인공지능, 양자 컴퓨팅의 글로벌 산업망에서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한 뒤 “미국의 조치는 자국 기업의 기술 진보를 방해해 궁극적으로 미국의 이익을 해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 비즈니스계는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시장 진입과 평등하고 건전한 경쟁이 경제 발전의 초석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미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와 교류를 강화하고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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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
박경남 기자
knp@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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