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한국 신유빈-전지희가 북한 차수영-박수경을 상대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확정 짓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연합 |
[대한경제=서용원 기자]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은 금메달 1개를 추가해 종합 3위에 올랐다.
지난 2일(한국시간)기준 한국은 금메달 31개, 은메달 39개, 동메달 63개로 총 133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이 금메달 147개, 은메달 81개, 동메달 42개로 종합 1위에 올랐다. 그 뒤는 금메달 33개, 은메달 44개, 동메달 45개를 딴 일본이 차지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 탁구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탁구 대표팀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가 북한을 격파하고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이날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에서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를 게임 스코어 4-1(11-6 11-4 10-12 12-10 11-3)로 이겼다.
황당하게 금메달을 놓친 사례도 있었다.
최인호(논산시청), 최광호(대구시청), 정철원(안동시청)으로 팀을 꾸린 한국은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대회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5초702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1위로 달렸으나 마지막 주자였던 정철원이 결승전 통과를 앞두고 ‘만세’ 세리머니를 하는 사이, 대만이 먼저 발을 뻗어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한국은 0.01초 차로 메달 색깔이 금에서 은으로 바뀌었다.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은메달이 나왔다.
또 한국 카누 대표팀 조광희(울산광역시청)-장상원(인천광역시청) 조는 카누 스프린트 남자 카약 2인승 500m결승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김민규는 이날 중국 항저우의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90㎏ 이하급 결승에서 사데그 아자랑(이란)에 져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쿠라시에서 한국이 사상 첫 은메달을 수확하는 기록이 세워졌다.
장우진(미래에셋증권)은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김수지(울산광역시청)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267.10점을 받아 3위를 차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다이빙의 간판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다이빙 남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395.95점을 받아 3위를 하며 동메달을 따냈다.
국내에서 큰 관심을 받는 야구 종목에서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이날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 소프트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대만에 0-4로 졌다.
서용원 기자 an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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