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오진주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가 충돌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8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7일(현지시간)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규탄하며 군사적 지원을 포함해 모든 분야에서 이스라엘을 돕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긴급 연설을 통해 “미국은 이스라엘과 함께 한다”며 “우리는 결코 그들의 뒤를 지키는 일에 실패하지 않을 것이며, 이스라엘이 자위에 필요한 도움을 받는 일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고, 현재 상황과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테러 공격에는 어떤 정당화도 있을 수 없다”며 “바이든 행정부의 이스라엘에 대한 안보 지원은 바위처럼 단단하고 변함없다. 지금은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어떤 정파라도 이 공격으로 이익을 추구할 때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군사력에는 군사력으로, 정보에는 정보로, 외교에는 외교로 미국은 이스라엘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확보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스라엘 정부와 국민을 지지하기 위한 모든 필요한 수단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오진주 기자 ohpearl@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