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장 보궐선거날인 11일 오전 서울 강서구 양천초등학교에 마련된 가양1동 제1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11일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최종 투표율이 48.7%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는 전체 선거인 50만 603명 가운데 모두 24만 3665명이 투표했다. 본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진행됐다.
투표율은 지난 6∼7일 이뤄진 사전투표와 본 투표 투표율을 합산해 반영한 수치다.
이번 보궐선거 사전 투표율은 22.64%로 역대 지방선거와 재ㆍ보궐선거를 통틀어 가장 높았지만, 최종투표율은 최근 재ㆍ보궐선거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6ㆍ1 지방선거 투표율은 전국평균 50.9%였고, 강서구 51.7%였는데 이보다 낮은 수치다.
사전투표 당시 여야가 각각의 지지층이 결집했다고 주장한 것을 고려하면 부동층이 본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투표가 종료된 이후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당선자 윤곽은 이르면 이날 밤 11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리서치뷰가 이날 발표한 예측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51.7%의 지지를 받아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41.6%)를 10.1%포인트(p) 격차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의당 권수정 후보 2.6%, 진보당 권혜인 후보 1.8%, 자유통일당 고영일 후보 0.8%, 녹색당 김유리 후보 0.3% 순이었다. 무응답은 0.9%다.
진 후보는 20대(진 49.5% vs 김 34.4%), 30대(61.4% vs 31.1%), 40대(70.8% vs 23.8%), 50대(57.0% vs 37.7%)에서 김 후보를 앞섰다. 김 후보는 60대(40.5% vs 53.3%), 70대(35.7% vs 62.0%)에서 진 후보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리서치뷰 조사는 지난 8, 9일 만18세 이상 강서구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5.7%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