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오진주 기자] 미국이 이스라엘에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보내 대응에 나서고 있다.
12일 알자지라 방송 등 현지 언론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날 오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비롯한 고위 인사들을 만나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 입장을 다시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군의 지상 작전이 임박했단 분석이 나오면서 미국의 군사적 지원 수위를 논의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도 이날 레바논을 방문한다고 이란 타스님뉴스가 보도했다.
이스라엘과 접경한 레바논 남부는 하마스와 연대하는 헤즈볼라의 거점이다. 현재 이란은 이번 전쟁에서 하마스를 지원한 배후로 의심받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튀르키예는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이스라엘인 등의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AFP통신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도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통화해 이번 사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랍권 국가 협의체인 아랍연맹도 지난 11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긴급 외교장관 회의를 열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협상을 촉구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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