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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CJ라이브시티, 국토부 민관합동 PF조정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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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0-15 14:59:23   폰트크기 변경      

CJ라이브시티 아레나 공연장 

[대한경제=김현희 기자] CJ라이브시티가 경기 고양시 장항동 일대에 조성하는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의 정상 추진을 위해 지난 13일 국토교통부의 '민관합동 PF조정위원회'에 사업조정 신청을 했다. '민관합동 PF조정위원회'는 국토교통부가 공사비 상승과 금리인상 등으로 어려운 PF사업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10년만에 재운영하는 것이다.

지난 2012년에는 남양주 별내복합단지와 판교 알파돔시티 등 다수 사업장에 대해 적극 조정에 나서 성공을 거둔 바 있다.

CJ라이브시티는 15일 각종 인허가와 사업부지의 하천수질 등 환경 개선조치로 공사 지체에 이어 건설경기 악화로 인해 민간사업자의 자력으로 버티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이번 조정위원회 사업조정 신청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당초 기본협약서 내에는 사업여건을 반영한 완공기한 변경 등을 주무관청의 재량적 판단에 따라 합의 가능토록 규정하고 있지만, 환경개선 조치 등 변화된 여건에 대한 적극 행정이 불가능한 상태다. 따라서 CJ라이브시티는 이번 조정 신청으로 사업협약을 객관적으로 검토, 민간사업자와 주무관청 간의 합리적인 상생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이시중지한 아레나 공사도 조정위의 검토 결과 및 조정안이 확정될때까지 유보된다. 지난 2016년 5월 CJ라이브시티는 '아레나를 포함한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로 개발계획을 구체화 했다. 이 사업은 국내 최초 100% 순수 민간자본으로 건설되는 문화 인프라 조성 사업이다. 지난 2021년 10월 착공한 아레나는 CJ라이브시티의 핵심시설 중 하나로, 실내 2만석과 야외 4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공연장이다.

PF사업 조정 방향이 결정되면 공사 재개 등 사업정상화와 관련한 통합적 판단이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아레나 공사를 담당하는 한화 건설부문과의 공사비 재협의는 마무리 단계에 있는 상태다.

CJ라이브시티 관계자는 “CJ라이브시티는 K콘텐츠의 구심적 역할을 하게 될 아레나와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뒷받침하는 민간개발사업으로, 문화콘텐츠 및 관광산업 발전을 통해 국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조정위 신청서 제출로 조정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빠른 시일 내 경기도와 합리적인 사업 협약 조정 합의에 도달하는 결실을 맺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희 기자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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