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남미 간 ICT 분야의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 코트라 제공. |
[대한경제=김승수 기자] 코트라는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멕시코시티에서 기획재정부, 미주개발은행(IDB), 한국수출입은행과 함께 ‘2023 한-중남미 혁신·무역포럼’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과 중남미 간 ICT 분야의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비즈니스 포럼 △국내기업 홍보부스 등으로 구성됐다.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멕시코, 브라질, 칠레 등 중남미 8개국 기업 50여 개사와 국내기업 13개 사가 참가하여 80여 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대표적으로 스페인계 통신 대기업인 텔레포니카(Telefonica) 콜롬비아 자회사, 글로벌 음료 기업인 하이네켄, 펩시 멕시코 지사 등도 행사에 참여하여 한국의 통신 기업, 스마트 제조기업과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중남미는 2025년까지 5G 통신망 연결 비중이 12%까지 확대되고, 스마트홈 이용자 수도 1억 명 이상까지 증가가 전망되는 등 향후 ICT 시장의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한국이 강점을 가지는 ICT 산업에 특화한 이번 행사는 특히 △AI △빅데이터 △사이버보안 △스마트팩토리 등 중남미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서 기회를 찾아 우리 수출 경제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상순 코트라 중남미지역본부장은 “팬데믹 이후 정보통신 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루어지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은 어느 나라도 거부할 수 없는 트렌드”라며 “코트라는 이번 ‘한-중남미 혁신·무역포럼’을 계기로 미주개발은행과 함께 우수한 ICT 역량을 가진 우리 기업이 성장 잠재력이 큰 중남미 ICT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수 기자 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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