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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라파 국경 검문소 개방, 21일로 하루 늦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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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0-20 10:36:54   폰트크기 변경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 강화 일주일째인 지난 16일(현지시간) 구호품을 실은 트럭들이 이집트 시나이반도 알아리시에서 가자지구로 진입하기 위해 '라파 국경 통행로'의 재개통을 기다리고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구호물품을 지원하기 위해 이집트에서 진입하는 통행로가 될 라파 국경검문소가 예정보다 하루 늦은 21일(현지시간)에 개방될 전망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정부와 유엔 관계자들을 인용해 라파 국경으로 가는 도로 보수가 하루 지연되면서 구호물품을 실은 트럭이 20일까지는 움직이지 않을 것 같다고 19일 보도했다.

앞서 이집트 정부 측 방송인 알카히라는 구호물품 전달을 위해 라파 국경검문소가 20일에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가자지구 남부와 이집트를 잇는 사실상 유일한 통로인 라파 검문소 앞에는 이미 세계 각국과 국제단체에서 보낸 트럭 150여 대 분량의 구호물자가 대기 중이다.

전날 이스라엘과 이집트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을 계기로 1차로 트럭 20대 분량의 구호 물품 반입에 조건부 합의한 바 있다.

데이비드 새터필드 미 중동 인도주의 문제 담당 특사는 이집트, 유엔과 구호품 확대 여부를 논의중이다.

유엔은 현재 물, 식료품 등이 거의 고갈된 상태에 놓인 가자지구 주민 200만여 명을 지원하려면 최소 100대의 트럭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다만 추가 구호물품이 도착할 것이라는 보장 없이 20대의 트럭만 보내는 것은 가자지구 내 폭동을 야기할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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