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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3주기에 재조명 받는 KH유산…미술품부터 의료공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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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0-25 15:39:55   폰트크기 변경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치러진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3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

[대한경제=이종호 기자]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3주기를 맞아 이 선대회장과 유족이 사회로 환원한 이른바 KH(이건희) 유산과 사회공헌활동이 재조명되고 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이 선대회장의 유족은 고인의 ‘문화 공헌’ 철학을 계승해 사회 환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광화문 월대 복원을 위해 용인 호암미술관에 소장돼 있던 서수상(瑞獸像)을 정부에 기증했다. 월대 복원을 마무리한 문화재청은 지난 15일 기념행사를 열고 서수상을 포함한 광화문 월대를 공개했다.

삼성은 최근 한국 미술을 전 세계에 더욱 잘 알릴 수 있도록 세계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한국실 전담 큐레이터 운영을 위해 200만달러를 후원하기로 했다. 앞서 이 선대회장의 유족은 2021년 이 선대회장이 평생 모은 문화재와 미술품 2만3000여점을 국가기관 등에 기증하고, 의료 공헌(감염병 극복 7000억원, 소아암·희귀질환 지원 3000억원)에 1조원을 기부했다.

이 선대회장의 인간 존중 철학은 의료 공헌으로 이어졌다. 감염병 극복을 위해 기부한 7000억원 중 5000억원은 한국 최초의 감염병 전문병원인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건립에 사용된다. 2000억원은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최첨단 연구소 건축과 필요 설비 구축, 감염병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한 제반 연구 지원 등 인프라 확충에 사용된다.

이건희 선대회장은 사회공헌활동을 기업에 주어진 또 다른 사명으로 여기고, 이를 경영의 한 축으로 삼도록 했다. 삼성은 국경과 지역을 초월해 사회적 약자를 돕고 국제 사회의 재난 현장에 구호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런 활동은 1994년 삼성사회봉사단을 출범시켜 조직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기업으로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첨단장비를 갖춘 긴급재난 구조대를 조직해 국내외 재난 현장에서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맹인 안내견 등 동물을 활용하는 사회공헌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 선대회장은 IOC 위원으로서 스포츠를 국제교류와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는 중요한 촉매제로 인식하고, 1997년부터 올림픽 TOP 스폰서로 활동하는 등 세계의 스포츠 발전에 힘을 보탰다. 특히, 이 선대회장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꾸준히 스포츠 외교 활동을 펼쳐,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평창이 아시아 최초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


이종호 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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