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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선대회장 이어갈 ‘초일류’를 향한 이재용의 3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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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0-25 16:22:25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이종호 기자]이재용 회장의 ‘뉴삼성’을 위한 과제는 △미래 먹거리 발굴 △지배구조 개편 △리더십 강화 등이다. 특히 ‘이건희 회장 3주기 추모·삼성 신경영 3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서 국내외 석학은 삼성전자 신경영 관련 ‘온고지신’의 자세를 주문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에게는 ‘제2의 메모리 반도체 신화’를 재현해야 한다는 큰 과제가 있다. 이 회장은 2019년 ‘시스템 반도체 비전 2030’ 발표를 통해 반도체 위탁사업(파운드리)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6월에는 세계 최초로 3나노(1㎚는 10억 분의 1m) 공정 양산에 돌입했지만 아직 시장 점유율 1위인 대만의 TSMC와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대형 인수합병(M&A)에 대한 결정도 중요하다. 삼성의 대규모 M&A는 이 회장에 대한 사법 리스크가 불거지기 전인 2016년 11월 미국 자동차 전장 업체 하만을 80억 달러(약 11조 원)에 인수한 이후 사실상 명맥이 끊겼다.


올 상반기 기준 삼성전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 보유액은 126조원으로, 이 회장의 재가만 떨어지면 당장에라도 주요 글로벌 기업을 인수할 여력은 충분하다는 게 재계의 평가다. 삼성은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 기술 격차를 짧은 시간에 좁히기 위한 전략적 M&A 기회를 살피고 있다.

지배구조는 역시 여전한 숙제다. 삼성의 지배구조는 이 회장 등 오너일가→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진다. 삼성물산 최대 주주인 이 회장(17.97%)을 비롯한 오너 일가가 삼성물산 지분 31.31%를 보유 중이다. 이를 가지고 삼성생명과 삼성전자를 간접적으로 지배하는 구조다. 삼성전자에 대한 이 회장의 지분은 1.63%다.

마지막으로 회장으로서의 리더십 강화도 중요하다. 스콧 스턴 MIT 경영대 교수는 “삼성은 과거 성공사례와 다른 기업 사례를 통해 유산의 가치를 분석하고, 회사의 미래 리더십을 지속하기 위한 전략까지 도출해 왔다”라며 “삼성의 역사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나침반 역할을 해 온 이건희 회장의 ‘가능을 넘어선 창조’의 리더십을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피트릭 라이트 사우스캐롤라이나대 경영대 교수는 신경영과 새로운 시대, 새로운 인사를 연결했다. 그는 미래를 대비한 새로운 환경과 일하는 방식의 시사점으로 △비즈니스 가속화 △정보 동원 △협업 촉진 △복잡성의 단순화를 제시했다. 적절한 위치에 필요한 리더와 미래형 인재를 보유하고 데이터에 기반해 조직에서 발생하는 일을 빠르게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종호 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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