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리커창 전 중국 총리(사진=연합뉴스) |
리커창 전 중국 총리가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27일 보도했다. 향년 68세.
중국 CCTV는 이날 "리커창 전 총리가 지난 26일 갑자기 심장마비가 발생했고, 27일 자정 10분께 상하이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추후 부고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리 전 총리는 지난 2013년부터 10년 간 시진핑 국가 주석 밑에서 일하다 지난 3월 퇴직했다.
베이징대 출신의 엘리트 경제학자였던 그는 한 때 공산당 지도부의 유력한 경쟁자로 여겨졌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시 주석과 멀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20년에 중국 내 6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월 140달러 미만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면서 빈곤과 소득 불평등에 대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김경민 기자 min@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