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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3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38%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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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1-14 16:57:05   폰트크기 변경      
매출증가했지만, 유류비 및 인건비 영향으로 영업이익 뒷걸음질

대한항공 항공기 / 대한항공 제공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대한항공이 올해 3분기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38% 줄어든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3분기 매출액 3조8638억원, 영업이익 520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여객 성수기 기간 여객수요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하지만, 여객기 공급 증가에 따라 유류비 및 인건비 등의 부대 비용도 함께 증가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3분기 여객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2조5584억원 기록했다. 엔데믹 이후 첫 하계 휴가철, 추석 연휴 등 성수기 기간 여객수요 강세가 전 노선의 수송과 수익 증가로 이어졌다.

3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항공화물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915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코로나 이전인 2019년 3분기 매출과 비교하면 43% 증가한 수치다.

대한항공은 4분기 여객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목표로 공급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규 수요 개발 및 부정기 운항을 통한 수익 극대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4분기 화물사업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긴축 기조 장기화 등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연말 특수로 항공화물 수요는 증가할 전망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영업실적 호조, 현금성자산 축적, 부채비율 축소 등 재무 안정성 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한 결과 8년만에 신용등급 A등급 복귀에 성공했다”라며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에도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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