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를 하루 앞둔 15일 오후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축구 대표팀 황희찬(왼쪽부터), 이강인, 정우영, 손흥민, 이재성이 몸을 풀고 있다./사진:연합 |
클린스만호가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초호화 공격진을 가동하며 싱가포르전 골 폭풍을 예고했다.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과 싱가포르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1차전을 1시간여 앞두고 발표된 양 팀 선발 명단에 손흥민과 황희찬, 이강인의 이름이 포함됐다.
유럽 무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이들을 앞세워 홈 팬들 앞에서 골 잔치를 벌이고, 월드컵 본선 도전을 기분 좋게 시작하겠다는 게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의 바람인 것으로 보인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덴마크 리그에서 활약하는 스트라이커 조규성(미트윌란)이 배치됐다.
중원은 황인범(즈베즈다), 이재성(마인츠)이 책임진다.
포백 수비라인은 이기제(수원), 김민재(뮌헨),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로 구성됐으며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바브)가 낀다.
싱가포르 선발 명단에는 한국계 귀화 공격수 송의영(수라바야)이 포함됐다.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인이 외국으로 귀화해 그 나라 축구 국가대표로 한국을 상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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