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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5선 이상민 “민주당에 정나미 떨어져”…與 입당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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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1-20 16:55:49   폰트크기 변경      

더불어민주당의 비명계 중진인 이상민 의원./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비명(비이재명)계’ 중진인 이상민 의원은 20일 탈당 뒤 국민의힘 합류 가능성을 재차 밝혔다.

대표적인 ‘비명계’로 꼽히는 5선의 이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과 관련해 “민주당을 탈당한다면 국민의힘에 가는 것을 배제하고 생각할 수 없다”며 “내 정치적 꿈을 펼칠 곳으로 적합하고 나를 반긴다면 간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금의 국민의힘이 마음에 들어서라기보다, 내 역할이나 뜻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토양이나 분위기가 그러면 개의치 않고 어디든 선택할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을 탈당하느냐’는 질문에는 “나가고 싶은 마음도 굴뚝 같다”며 “정나미도 떨어졌고 아주 진저리나고 공격받는 것도 한두 번이지 계속 그렇다. 당내에선 내 공간도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다만 “어떤 때는 확 그냥 뛰쳐나가고 싶고, 또 돌아보니 남아 있으려는 마음도 있고 복잡하게 섞여 있다”며 “다른 데로 간다고 해도 미지수고 신당도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 의원은 또 ‘현시점에 잔류보다는 탈당 가능성이 높다고 이해해도 되느냐’는 물음엔 “그렇다”고 답변했다.

최근 합류 가능성이 제기된 ‘이준석 신당’과 관련해선 “실체가 없다”면서 “이준석 전 대표 혼자 못한다. 금태섭 전 의원, 양향자 의원, 민주계 세력이 공통 분모를 찾는다면 가능하겠다”고 전망했다.

이 전 대표가 실제 신당을 창당할 가능성에 대해선 “신당 쪽보다는 국민의힘 잔류가 더 (가능성이) 많지 않을까”라며 “신당에 대한 트라우마, 어려움을 이미 겪었다.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안다”고 짚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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