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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안전관리원, 스마트장비로 현장 사고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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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1-20 17:01:11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박흥순 기자]국토안전관리원(원장 김일환)은 각종 시설물 정밀안전진단 현 장에 스마트 안전장비 사용을 확대하기로 하고 경남 사천시 사천대교 에서 관련 장비의 성능 실험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관리원 직원이 스마트장비로 안전점검을 하는 모습. /사진:국토안전관리원 제공


이날 성능 실험이 진행된 장비는 밀폐공간 작업시 질식사고 예방을 위한 장비로, 기준치 이상의 유해가스가 감지되면 근로자와 현장 감독자는 물론 원격지의 관리자에게도 실시간으로 위험 상황을 알려준다. 개인 안전보호구에 부착하여 사용하는 이 장비는 근로자가 추락, 전도 등 위급 상 황에 처할 경우 관리감독자 등에게 바로 알려주도록 설계됐다.

관리원은 조달청이 주관하는 ‘수요자 제안형 도전적 과제 공모’에 이 스마 트 안전 장비를 제출하여 혁신제품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첨단 정보통신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안전장비는 그동안 작업장의 구조가 집약적인 건설현장에서 주로 사용됐다. 관리원은 건설현장보다 작업 반 경이 훨씬 넓은 상수도·터널·교량 등의 진단 현장에서도 작업 안전을 획기적 으로 개선하기 위해 첨단 기능의 스마트 장비 도입을 추진했다. 관리원은 상수도 시설물 진단과 교량에서의 성능 테스트 결과 등을 토대로 스마트 안 전장비의 성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김일환 원장은 “관리원은 추락·질식 등 위험 요인이 큰 대형 전담시설물을 관리하기 때문에 작업에 임하는 직원들의 안전이 특히 중요하다”며 “사고 예방을 위한 스마트 안전장비 개발과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흥순 기자 so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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