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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새 수장에 장원재 사장…지주로 간 최희문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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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1-20 19:11:27   폰트크기 변경      
14년 만 전격 교체…원-메리츠 첫 임원 인사

장원재 메리츠증권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 사진=메리츠증권 제공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메리츠증권 수장 자리에 장원재 세일즈앤드트레이딩(Sales & Trading)부문장 사장이 오른다. 14년간 메리츠증권을 이끈 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 최희문 부회장은 메리츠금융지주로 자리를 옮긴다.


메리츠금융그룹은 20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메리츠증권과 화재를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원-메리츠’ 1주년을 맞아 이뤄진 첫 임원 인사다. 이날 메리츠금융은 실질적 통합 완성을 의미하는 ‘지주 중심 경영 체계 구축’ 방침도 발표했다.


장원재 메리츠증권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금융공학, 자산운용, 상품기획 등 핵심적인 금융업무에서 뛰어난 실적을 이뤄낸 금융 전문가다. 주요 사업부를 이끌면서 메리츠증권이 지속적인 성과를 시현하는데 크게 기여 해왔다.


1967년생인 장 내정자는 서울대학교 수학 학사와 동 대학원 수학 석사,  미네소타대학교 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지난 2012년 삼성증권 캐피탈마켓본부 운용담당 상무와 2014년 리스크책임자(CRO) 거쳐 2015년 메리츠화재 리스크관리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2020년까지는 메리츠화재 CRO 겸 위험관리책임자 부사장을 맡았다.


이후 2021년~2022년 메리츠증권 세일즈앤드트레이딩 부문 부사장에 이어 지난해 12월 메리츠증권 사장으로 승진했다.


아울러 메리츠증권에서 전계룡 전무는 경영지원실장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김근영 상무는 정보보호본부장으로 각각 선임됐다. 김 상무는 지주의 IT담당 임원도 겸직한다.


지주 중심 통합 경영에 따라 각각 메리츠증권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최희문 부회장은 지주에 자리해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 지휘하며 효율적인 통합을 구현할 예정이다.


앞서 최 부회장은 지난 2010년 2월부터 메리츠증권 대표를 맡아 회사의 성장을 이끈 바 있다. 최 부회장 체제 아래서 메리츠증권의 자본총계는 2010년 5252억원에서 2022년 5조6919억원으로 10배 가까이 몸집을 불렸다.


여기에 메리츠금융은 자회사 CEO 등 핵심 경영진에 젊고 유망한 인재를 적극 등용하는 한편 차세대 그룹 CEO 후보로 발탁,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안정적 CEO 승계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메리츠금융 측은 “실질적 통합으로 지주 중심 효율적 자본 배분이 가능해짐에 따라 그룹 전반의 재무적 유연성을 도모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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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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