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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비트코인…연내 4만달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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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1-26 16:17:09   폰트크기 변경      

‘바이낸스 사법 리스크’ 악재 해소

‘현물 ETF 승인’ 기대 호재로 작용

그래픽=대한경제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4만달러(약 5224만원)를 바라보고 있다. 그간 암호화폐 시장의 악재로 작용했던 바이낸스의 사법 리스크가 해소된 가운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라는 호재가 남아 있어서다.

26일 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3만7762달러(약 4932만원)를 기록했다. 특히 전날 밤 12시30분에는 3만8454달러(약 5023만원)까지 치솟아 연고점을 경신했다. 비트코인이 3만8000달러(약 5000만원)를 넘은 것은 지난해 5월5일 테라 루나 코인 폭락 사태 직전 이후 18개월 만이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는 “3만8000달러를 넘어서는 이러한 도약은 지나가는 유행이 아니라 비트코인이 현재의 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면 더 희망적인 궤도를 엿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 같은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최근 세계 최대 가장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사법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낙관론이 확산된 영향이다.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의 커스 틸렌 분석가는 “바이낸스의 유죄 인정은 가상자산 시장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올해 비트코인 가격은 4만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미 법무부와 재무부,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바이낸스에 대해 은행보안법, 국제비상경제권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여온 바 있다. 바이낸스는 이러한 혐의를 인정하며 43억달러(약 5조6158억원) 벌금을 내고 미국 시장에서 완전 철수하기로 미국 정부와 합의했다.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趙長鵬)도 벌금 5000만달러(약 653억원) 납부와 함께 최고경영자(CEO)직에서 물러난다. 그는 앞으로 3년간 회사 경영에 관여할 수 없다. 새로운 CEO로 선임된 리처드 텅은 바이낸스 지역 시장 책임자였다.

메릭 갈랜드 미 법무부 장관은 “바이낸스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어느 정도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이라며 “이제 바이낸스는 미국 역사상 한 기업이 내는 가장 큰 규모의 벌금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여기에 SEC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업계는 승인 시기를 내년 초쯤으로 보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한 자산운용사는 총 12곳이다.

미국 증권시장 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는 기관의 대규모 자금 유입을 이끌 수 있다. 기관투자자는 회계나 규제 등의 이유로 비트코인을 사는데 제약을 받는 중이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바이낸스 사태가 비트코인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과 맞물려 비트코인 가치가 특정 수준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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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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