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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6년 만에 민주평통 전체회의 주재…“자유민주주의ㆍ통일 역량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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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1-28 16:33:44   폰트크기 변경      
“북 도발·인권 문제에 단호한 대응…한반도 통일 국제사회 지지 이끌어 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체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현장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히 하고 우리 국민의 통일 역량과 의지를 결집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1기 민주평통 전체회의 개회사에서 “민주평통은 한반도의 자유민주주의 평화통일을 위해 뛰는 최일선 조직”이라며 이같이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에게 “대한민국 자유민주 통일 외교의 전령이 되어 한반도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 달라”며 “저 또한 민주평통의 의장으로서 여러분의 활동과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 핵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과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복합 위기 대응을 위한 자유세계와의 굳은 연대와 공조를 재차 역설했다.

이번 전체회의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법 제20조에 따라 격년으로 열리는 법정회의다. 코로나 사태 여파 등으로 6년 만에 개최됐다.

지난 9월1일 새롭게 임명된 제21기 민주평통 자문위원 1만여명과 전ㆍ현직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각 지방자치단체장 등 100여명이 회의에 참석했다.

자문위원들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평화통일 준비 활동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개회사에 이어 제21기 자문위원 대표들과 함께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자문위원들의 다짐을 담은 ‘통일의 빛’ 퍼포먼스를 통해 발로 뛰는 통일 준비 활동을 천명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1만여 명의 자문위원들은 ‘분단을 넘어 글로벌 중추국가’라는 슬로건이 적힌 수건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10월 중국에서 강제 북송된 사촌 여동생의 사연을 공개한 탈북민 김혁 상임위원의 다짐 발표도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은 사촌동생을 비롯한 탈북민들의 이번 강제 북송 사건을 계기로 북한 정권의 인권 탄압 실상에 대한 모든 자문위원들의 경각심을 촉구했다.

영 김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에드 데이비 영국 자유민주당 당수, 연아 마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상원의원 등은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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