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인터파크쇼핑 제공 |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지속되는 경기 불황에 한파까지 빨리 찾아오면서 방한용품 판매량이 늘고 있다.
1일 인터파크쇼핑에 따르면 지난달 11~29일 기모제품과 털 슬리퍼 등 방한용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0% 증가했다. 판매 수량은 334%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패션 소품인 바라클라바 매출이 같은 기간 2500% 증가했다. 바라클라바는 넥워머와 모자(hood)가 합쳐진 제품으로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어 핫팩이 741% 늘었고, 털 슬리퍼는 705% 증가했다. 무릎담요도 423% 신장했으며, 어그부츠도 356%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특가로 선보인 직구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도 겨울 캠핑을 즐기는 캠핑족이 늘면서 난로가 322% 증가했고, 내의는 178% 늘었다. 뒤이어 기모 처리 의류와 잡화류는 148%, 경량 패딩은 118% 증가했다.
장덕래 인터파크커머스 마케팅실장은 “지난해와 비교해 추위가 빨리 찾아오면서 방한ㆍ난방용품 주문량이 초겨울부터 많이 증가했다”며 “난방비 폭탄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이 실내 온도를 낮게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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