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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원∼동탄’1차 개찰...GSㆍ극동ㆍ롯데ㆍDLㆍ대보 수주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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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2-01 18:06:58   폰트크기 변경      

인덕원 ~동탄 노선도  / 이미지: 국가철도공단


[대한경제=최지희 기자]  올해 발주되는 종합심사낙찰제 공사 중 마지막 대어로 꼽히는 사업비 2조6246억원 규모의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노반신설 사업’ 10개 공구 중 5개 공구가 주인을 찾았다.

국가철도공단은 1일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의 ‘인덕원~동탄 노반신설 공사’의 제2ㆍ3ㆍ4ㆍ5ㆍ6공구 개찰을 집행하고, 낙찰자 선정을 위한 종합심사에 착수했다.

개찰 결과, 제2공구(사업비 3515억2800만원) GS건설(투찰률 93.487%), 제3공구(2276억4700만원) 극동건설(94.462%), 제4공구(1910억600만원) 롯데건설(94.982%), 제5공구(1910억9500만원) DL이앤씨(96.435%), 제6공구(2127억1300만원) 대보건설(95.822%)이 투찰 균형가격에 가장 근접한 입찰금액을 써내며 금액심사 대상 1순위를 차지했다.

제2공구 수주가 유력해진 GS건설은 지분 70%를 확보하고 신한종합건설(10%)ㆍ원광(10%)ㆍLT삼보(10%)와 지분을 나눠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어 제3공구 사업의 극동건설(80%)은 한라산업개발(10%) 및 상합이엔씨(10%)와 팀을 꾸렸고, 제4공구의 롯데건설은 아라이앤씨(10%)ㆍ안도종합(10%)ㆍ동일(10%)과 지분을 나눴다. 제5공구를 수주한 DL이앤씨는 공동수급체를 꾸리지 않고 지분 100%를 확보한 채 단독으로 수주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제6공구를 가져간 대보건설은 지분 50%를 확보한 상황에 LT삼보(40%) 및 씨앤씨(10%)와 손을 잡았다.

국가철도공단은 “일단 1차적으로 금액심사를 마무리했고, 1순위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수행능력심사와 하도급심사 를 진행 중”이라며, “연내 착공이 목표이기 때문에 낙찰자 선정 및 계약 절차가 속도 있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종합심사에는 약 보름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번 개찰에서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앞서 개찰을 완료한 ‘월곶∼판교 노반신설 사업’때와는 달리 예가 초과 투찰을 감행한 건설사들이 없었다는 점이다.

‘월곶~판교’ 사업 때만 해도 대부분 건설사가 예정사업비의 94~95% 사이로 입찰금액을 써낸 가운데, 모든 공구에서 97% 이상을 써냈던 현대건설과 대우건설도 이번 사업에서는 94% 이하로 투찰하며 수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들은 “철도공단이 건설자재비 인상폭 등을 감안해 당초 예상보다 1조원 가까이 사업비 증액을 단행하며 사업성이 상당히 좋아졌다”며, “공사비가 합리적으로 조정되며 건설사 상당수가 ‘인덕원∼동탄’사업 수주에 사활을 걸었던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나머지 제7공구(총공사예정금액 3376억25000만원)에 이어 제8공구(1419억100만원), 제10공구(2705억5800만원), 제11공구(2141억3800만원), 제12공구(4876억3100만원) 개찰은 오는 5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최지희 기자 jh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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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부
최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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