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박흥순 기자]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23년 ESG경영 성과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우수 사례 대상에 ‘수질자동측정망 관로 세정 시스템’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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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사진 왼쪽)이 2023년 ESG경영 성과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충청권환경본부 환경서비스처 유역관리부 조진석 과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환경공단 제공 |
이번 대회는 안병옥 이사장을 비롯해 환경공단 임직원과 심사위원, 시민참여혁신단 등이 참석했다. 심사위원은 이종욱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와 차광명 환경공단 경영기획본부장 등 내외부 전문가 5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탄소중립 △국민소통 및 데이터개방 △지역경제·사회적경제 △디지털전환 △청렴윤리 △민간협력 및 기업지원 △재무예산 성과제고 △일자리 창출 등 정부 주요 정책을 반영한 275개 과제 중 일반 국민이 투표로 선정한 11개 사례가 출품됐다.
심사에 참석한 이종욱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환경의 개념은 ‘개발의 환경’, ‘규제의 환경’에서 국민을 위한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며 “다섯번째 시행되는 이 행사에서 국민의 기대를 충족하고 우리 사회가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제5회 경진대회 대상의 영예는 충청권환경본부 환경서비스처 유역관리부의 ‘세척볼을 활용한 수질자동측정망 관로 세정 시스템’이 선정됐다. 이 사례는 현행 채수배관 세정방식인 ‘워터젯 클리닝’을 세척볼 순환 시스템으로 대체, 세정 1회당 1000만원의 예산을 5000원으로 99% 이상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어 최우수상은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 환경서비스처(전통시장 신바람 대기환경 개선 프로젝트) △대구경북환경본부 환경시설관리처(건설사업관리 혁신DX) △부산울산경남환경본부 환경안전진단처(안전한 작업환경조성을 위한 고정식 사다리) △기후대기본부 탄소중립지원처 탄소중립포인트제)가 수상했고, 우수상은 총 6개의 사례(△자원순환본부 환경성보장처 △경영기획본부 인재경영처 △K-eco 연구원 ESG기업지원부 △기후대기본부 친환경모빌리티처 △부산울산경남환경본부 환경서비스처)가 이름을 올렸다.
안병옥 이사장은 “공단은 경영진이 주도해 전사적인 혁신 마인드 내재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올해 공단의 성과가 외부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며 “공단이 더 멀리 날 수 있는 날개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경영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승화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흥순 기자 so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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