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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원희룡 장관 "LH 혁신안 다음주 발표…중도 확장 역할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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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2-04 17:08:40   폰트크기 변경      

제공:국토교통부

[대한경제=이재현 기자]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방안 발표는 다음 주에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 일선에서 본격적으로 움직이게 되면 보수 통합과 중도 확장을 위한 역할을 최우선에 두고 움직일 생각"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원 장관은 이날 오후 박상우 국토부 장관 후보자 지명 직후 열린 국토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원 장관은 " 지난주에 대통령께 4대 집중 현안 과제에 대해 보고를 드렸다"고 말했다.

4대 현안 과제는 △LH 혁신 방안 △층간소음 해소 △철도 지하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장·신설 업무 등이다.

원 장관은 "특히 대통령의 결심과 범부처적인 협조가 필요한 일들에 관한 것"이라며 "LH 혁신 방안은 그동안 부처들끼리 협의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후속 협의가 조금 남아있긴 하지만 큰 줄기에 대해 보고를 드렸고 다음 주 발표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GTX-D·E·F 신설안과 관련해서는 이르면 올해 연말, 늦어도 내년 초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원 장관은 "현재 GTX-D·E·F노선안에 대해 관련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라며 "신설안을 이르면 올해 연말, 늦어도 내년 초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총선 출마 지역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은 없고, 당에 돌아가 당과 상의하겠다"며 "이 정부의 국정운영에 가장 큰 책임감을 느끼는 사람 중 하나이고 가장 오래, 그리고 가장 많이 당 간판을 달고 선거를 치른 사람이기에 그에 걸맞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떠한 희생과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앞장서 솔선수범하겠다"고 했다.

원 장관은 지난 2000년 국민의힘의 전신이 한나라당 소속으로 16대 총선에 출마해 처음 여의도에 입성한 데 이어 내리 3선 의원을 지냈다. 또 두 차례 제주지사 선거에서 당선됐다.

한때 다른 정당 소속 또는 무소속 신분일 때가 있었지만, 20년 넘는 대부분의 정치생활을 국민의힘에서 한 만큼 당내 '중진'으로서 보수 통합 및 중도 확장에 제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앞서 보수 통합과 외연 확장을 위한 길을 열어나가겠다고 밝힌 원 장관은 "정치는 결국 국가 운영에 대한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을 넓혀나가는 과정"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수 통합과 중도로의 확장은 제가 늘 생각하는 정치의 기본 방향이기 때문에 정치 일선에서 본격적으로 움직이게 된다면 당연히 그런 역할을 최우선에 둘 생각"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준석 전 대표와도 당연히 함께해야 한다는 뜻을 밝히며 "집권 연합보다 국정운영 연합이 더 넓어지는 쪽으로 가야 좋은 정치"라고 밝혔다.


이재현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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