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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을 빛낸 건축사사무소] ⑥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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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2-06 07:00:22   폰트크기 변경      
국내 최대 규모 ‘잠실 MICE’ 등 복합개발 강자…한국에너지공대 등 교육ㆍ연구시설도 두각

[대한경제=채희찬 기자]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건축적 대안을 모색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건축 설계회사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디에이건축)는 창립 이래 ‘센터필드 역삼’, ‘판교 알파돔’ 등을 비롯해 랜드마크급 건축물을 다수 설계했다.

디에이건축은 현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35만㎡ 부지를 개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단지 민간투자사업’을 진행 중으로, 한강과 탄천을 연계해 매력적인 수변생태ㆍ여가문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디에이건축은 이 사업의 설계업무 주간사로 3만석 이상 수용이 가능한 돔야구장, 11만㎡의 전시컨벤션센터를 포함해 각종 스포츠ㆍ여가시설, 숙박 및 전시ㆍ문화시설로 현재의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새롭게 조성하는 작업을 이끌고 있다.

또 호텔과 업무시설, 상업시설이 복합된 도심 랜드마크 ‘더 파크사이드 서울(유엔사 부지 재개발)’과 ‘소월로 50 복합개발사업(밀레니엄 힐튼 호텔 부지 재개발)’은 땅의 헤리티지와 역사 경관을 보전하고, 도시민의 활력을 응집시킬 수 있도록 설계안을 개선하며 공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소월로 50 복합개발사업’은 1983년 개관 후 39년 간 서울역 맞은편에서 자리를 지킨 역사를 지닌 건물을 철거하고 주변 지역과 묶어 재개발하는 것인데, 최근 남산 조망을 확보하는 배치, 호텔 메인 로비 원형 보존 등을 골자로 한 정비계획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해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디에이건축은 더불어 남산 성곽에서 시작해 서울역 및 인근 가로까지 연결하는 다층적인 동선에 주목해 사업 대상 부지 안팎에서 이런 특성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상업과 주거, 스포츠, 물류까지 복합개발에서 활약 중인 디에이건축은 교육ㆍ연구시설에도 꾸준한 성과를 보여왔다.

서울대 시흥캠퍼스, 국립국제교육원과 같은 공공사업과 NH 통합IT센터, 마곡 일진 융복합 R&D센터, 롯데중앙연구소, 비씨카드 미사 퓨처R&D센터와 같은 민간사업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융복합 설계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이하 켄텍)’의 마스터플랜도 디에이건축이 수행했다.

나주 혁신도시의 성장을 견인할 켄텍은 전체 부지 면적 38만4083㎡에 캠퍼스 시설 15만5000㎡를 오는 2025년까지 총 3단계에 걸쳐 공사를 진행하며, 현재 1단계 공사를 마치고 지난해 문을 열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조감도./사진=디에이건축


디에이건축은 전통 캠퍼스의 구성 원리인 ‘쿼드’를 적용한 매스에 첨단 루버를 적용한 입면으로 융복합적 교육과 연구가 중심이 되는 켄텍의 정체성을 표현했다.

이 밖에 지난해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설계공모’에서 당선된 ‘Beyond Horizon’은  자연의 회복, 채움과 비움의 미학, 소통과 교류의 융복합 차세대 연구 단지란 주제로 주변 자연과 연계한 단지계획, 지속가능한 연구와 창의의 공간의 개념을 바탕으로 전통 서원의 수평 지붕과 중정 마당 및 차경을 건축물에 담았다.

채희찬 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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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부
채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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