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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은 비싸다' 옛말...편의점 '혜자' 상품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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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2-05 13:55:15   폰트크기 변경      

도시락 '혜자로운 알찬한끼세트'./사진=GS리테일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고물가에 편의점이 1~2인가구를 위한 ‘할인마트’로 떠오르고 있다.

5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달 15~17일 쓱데이 행사 때 이마트24가 선보인 7찬 도시락은 행사 기간 도시락 상품군 1위를 기록했다.

3000원대에 판매된 7찬 도시락은 ‘혜자’ 상품으로 인기를 얻었다. 혜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을 선보여 인기를 끈 ‘혜자 도시락’에서 나온 말이다.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에 편의점은 직장인들의 ‘구내 식당’이 되고 있다. GS25의 '혜자로운 알찬한끼세트'는 지난달 출시 2주 만에 20만개 넘게 판매되면서 '혜자노믹스'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슈링크플레이션(가격은 그대로 두면서 제품 크기와 중량을 줄이는 방법)을 역으로 이용한 제품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마트24는 기존 제품보다 중량을 24% 늘렸지만 가격은 유지 중인 자체브랜드(PB) 스낵 ‘아임 e진지한 풍미, 빠다팝콘’을 판매하고 있다.

GS25는 라면업체 팔도와 함께 '물가 안정'을 콘셉트로 한 '유어스면왕' 시리즈를 판매하고 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일반 용기면 소컵(86g)보다 중량을 20% 늘렸지만 가격은 1000원 밑으로 책정했다.

앞서 CU는 양배추와 계란 등 기본 샐러드 구성에 치킨텐더와 파스타 등 토핑을 더한 '놀라운 샐러드'와 '편키트랩'을 2000원대에 선보였다.

온라인에서는 젊은 소비자들 중심으로 ‘마감 할인’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GS25는 애플리케이션 ‘우리동네GS’에서 마감 할인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앱에 소비기한이 임박한 신선식품이 최대 45% 할인한 가격에 노출되면 고객이 앱으로 이를 구매하고 매장으로 상품을 찾으러 가면 된다.


한 이용자는 “저렴한 것도 좋지만 버려지는 음식물을 줄일 수 있는 점도 좋다”며 “앱으로 상품 후기와 재고까지 볼 수 있어 헛걸음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소비 심리 위축에 가성비를 강조한 마케팅은 더 강화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이은 가격 인상 소식에 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감만 더 강해지면서 그 틈새를 노린 상품들이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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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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