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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中 국가신용 등급 전망 하향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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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2-05 19:35:16   폰트크기 변경      
무디스, 안정적→부정적으로 낮춰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경제 성장 둔화로 고전중인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고 5일 발표했다.

무디스는 이날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다섯 번째로 높은 ‘A1’으로 확인하고, 내년과 오는 2025년 중국의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무디스는 전망 하향 원인으로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를 지목했다. 중국은 올해 주택 시의 위기 심화, 지방 정부 부채 위기, 글로벌 성장 둔화, 지정학적 긴장 등으로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무디스는 “구조적ㆍ지속적으로 낮은 중기 경제 성장과 부동산 경기 축소를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무디스는 올해 중국의 연간 경제 성장률이 정부 목표치인 약 5%를 달성하고 2026~2030년에는 평균 3.8%로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위안화. /사진:대한경제 DB


무디스는 중국 당국이 부채가 많은 지방 정부와 국영 기업에 재정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무디스는 “이는 중국의 재정ㆍ경제ㆍ제도적 역량에 광범위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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