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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 곧 브랜드’, 지방자치경쟁력 높은 곳에 신규 아파트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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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2-06 10:28:35   폰트크기 변경      

올해 충청권 지역이 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상위를 석권했다. 수도권이 아닌 지자체임에도 탄탄한 지방행정과 경제력은 물론 소비력 있는 인구가 뒷받침된 만큼 연내 이들 지역에 모습을 드러낼 신규 분양 아파트의 청약 열기는 한층 더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KPA)의 2023년 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에 따르면, 수도권을 제외한 기타지방 중 충청도의 시가 종합순위 30위 안에 5곳이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순위가 높은 곳은 아산시(10위, 634.6점)였으며 천안시(11위, 632점), 청주시(14위, 606점), 서산시(26위, 573.1), 충주시(28위, 571.4점) 순으로 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이 위치한 비교적 큰 산업단지를 보유해 근로소득이 높고, 지속적인 인구 증가 등이 지방자치경쟁력 성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아산시, 천안시에는 삼성이 위치해 있고 청주시에는 SK하이닉스, 서산시에는 HD현대오일뱅크 등의 기업이 위치해 있다. 이들 지역의 상위 1% 근로소득자의 평균 급여는 2021년 귀속 근로소득 기준으로 충북이 3.33억원(2,970명), 충남이 3.09억원(3,861명)에 달할 정도로 높다.

지역 대부분은 해마다 인구도 증가했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아산시, 청주시의 인구는 매해 증가했으며 서산시의 경우도 2022년 소폭 감소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면 꾸준히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구가 증가한 만큼 이들 올해 지역의 1순위 청약 경쟁률도 두드러진 모습이다. 실제 1월부터 11월까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청약을 접수한 수도권 및 지방광역시를 제외 지역 상위 30위 안에 충청권 단지가 10곳이나 이름을 올릴 정도였다.

부동산 관계자는”대기업이 있다는 것은 일자리 풍부하고 인구를 증가시키는 원동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충청권에는 이러한 대기업이 밀집해 있어 지방자치경쟁력지수도 높은 상황”이라면서 “소비력이 굳건한 만큼 부동산도 적은 평형에서 큰 형평으로, 노후 아파트에서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움직임도 거셀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내 신규 분양되는 아파트 청약에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당장 연내 분양, 청약을 예고한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보령 엘리체 헤리티지’ 등 주요 신규 분양 아파트에도 청약 쏠림이 예상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서산시 석림동 일원에 짓는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의 특별공급을 11일, 1순위 청약을 12일에 실시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동, 전용면적 84~116㎡, 총 410세대의 아파트다.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이자 HD현대오일뱅크, LG화학, 롯데케미칼 등이 입주한 대산석유화학단지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또 현대트랜시스, 현대위아 등이 입주한 서산오토밸리 등으로의 이동도 자유롭다.

단지는 서산시에 공급되는 첫 아이파크 브랜드 아파트로 지역 최고층으로 지어지며, 세대당 1.59대의 넉넉한 주차공간 등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도보거리에 초, 중, 고교가 있고 학원가 이동도 수월하다. 병원, 영화관, 관공서, 대형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 이용도 쉽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일원에 짓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의 당첨자 발표를 12일에 실시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면적 84~116㎡, 총 946세대의 아파트다. 청주시의 핵심 교통망과 인접해 있으며 이를 통해 LG화학, LG생활건강, SK하이닉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이 자리한 청주일반산업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오창산업단지 등으로 이동이 편리한 직주근접성을 자랑한다. 생활 인프라, 쾌적한 녹지시설 등도 이용이 쉽다.

포스코이앤씨는 12월, 충남 아산 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A-4블록에 짓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를 분야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동, 전용면적 84ㆍ96㎡, 총 1,140세대의 아파트다. 아산 디스플레이시티 1, 2단지(예정)를 비롯해 탕정일반산업단지, 아산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2공구와 인접해 있다.

서진건설은 12월, 충남 보령시 동대동 일원에 짓는 ‘보령 엘리체 헤리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동, 전용면적 84~125㎡, 총 971세대의 아파트다. 단지가 들어서는 보령시는 수전해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에 선정돼 수소 도시 조성 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온라인부 장세갑 기자 c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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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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